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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에 인도 시장 내준 삼성, 갤럭시M으로 탈환 노린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4위권 안에 삼성 제외한 중국 업체들 포진
입력 : 2019-02-10 오후 3:18:16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연간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넘어서며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갖춘 갤럭시M으로 인도 시장을 탈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시장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4500만대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점유율 1위는 중국업체인 샤오미로 28%를 차지했다. 전년 점유율(19%)보다 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에 이어 비보(10%), 오포(8%) 등이 3, 4위에 올랐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카날리스도 비슷한 결과를 내놨다 지난해 인도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3700만대였는데 이 중 샤오미가 4100만대를 출하하며 29.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540만대를 생산하며 25.8%의 점유율로 2위였다. 이밖에 비보가 1440만대(10.5%), 오포가 1120만대(8.2%)로 3, 4위를 차지하는 등 중국 업체들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출하량과 점유율. 표/카날리스
 
삼성전자는 인도 특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M으로 시장 점유율을 다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갤럭시M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 중 처음으로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M10은 엑시노스 7870 칩셋에 6.22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M20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300만·5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를 갖췄다. 가격은 10만원대다. M10은 7990∼8990루피(약 12만6000∼14만2000원), M20의 경우 1만990∼1만2990루피(약 17만3000∼20만5000원) 선이다. 
 
이미 지난 5일 이뤄진 1차 온라인 판매 때 3분 만에 매진사태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달 중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등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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