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2018년 적자는 정상화를 위한 작업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조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적자가발생한 이유는 매출원가가 6446억원으로 GPM(매출총이익률)이 9.6%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트너사와의 불합리한 계약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으며, floor price를 설정 그 가격 이하로는 공급을 중단하고 있고 계약변경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직판체제로 전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 파트너사와 계약 조건 변경을 위해 물량 공급을 조절한 것이 4분기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고 그는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이러한 노력은 결국 가격급락을 방지하고, 셀트 리온헬스케어의 이익률 방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계약변경이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는 다시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