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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LA다저스 후원 계약… 북미시장 영업 강화
"캘리포니아, 미국 주택용 태양광 수요 1위"
입력 : 2019-03-19 오전 9:03:22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 LA다저스의 태양광 분야 공식 파트너가 됐다. 한화큐셀은 이번 후원을 통해 미국 주택용 태양광 수요 1위 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영업력을 강화하고, LA다저스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LA다저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LA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시에 연고를 둔 야구단이다. 지난 1883년 창단해 월드시리즈 6회, 지역 내셔널리그 23회 우승을 달성했다.
 
왼쪽부터 한화큐셀 북중미사업부 박진홍 마케팅팀장, 한화큐셀 북중미사업부 영업총괄 김성훈 상무, LA다저스 류현진 선수, LA다저스 CEO 스탠 카스텐(Stan Kasten), LA다저스 마케팅 총괄책임 론 로젠(Lon Rosen)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은 관계자는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인 캘리포니아에서 연평균 약 420만명이 LA다저스 홈경기장을 방문한다는 점, LA 다저스 팬들 중 약 63%가 구단 후원사 제품에 대해 구매의향이 높다는 점에서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용 시장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우드 맥킨지에 따르면 2018년 미국 전체 태양광 수요 10.7기가와트(GW) 가운데 2.4GW는 주택용 수요다. 이 중 약 40%는 LA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으로 포수 후면, 외야 펜스,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등 다양한 경기장 내 광고 권한을 확보했다. 또 경기 시구와 경기 전 인사, 전용 VIP 관람석 사용 등 각종 추가 권한을 얻어 미국 현지 영업은 물론 글로벌 마케팅 측면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 주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이 2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가운데 이번 후원이 미국 내수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공장은 북미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모듈에는 제품의 출력과 장기적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한화큐셀의 퀀텀(Q.ANTUM) 기술을 적용한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캘리포니아는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반드시 선점해야 할 지역"이라며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까지 오른 미국 최고의 명문 구단 LA 다저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북미 시장에서 2016년, 2017년 2년 연속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우드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3분기에는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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