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019서울모터쇼를 방문한 인도자동차협회 라잔 와드헤라(Rajan Wadhera) 회장과 지난 29일 양국간 자동차산업 협력 확대방안 관련 회의를 가졌다. 와드헤라 회장은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세계적 다국적 기업 마힌드라 그룹의 자동차부문 최고 책임자다.
연 7%의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자동차시장이 지난 10년 동안 2배 성장한 인도는 세계 4위 자동차시장, 제5위 생산국으로 발돋움했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인도에서 내수 2위, 수출 1위로 자리 잡는 등 한국 자동차업계에서 인도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인도자동차산업협회는 양국 자동차산업의 상호호혜적 발전을 위해 통상 및 산업부문 협력과 정보교류 등을 강화하고 양 기관간 교류회를 정례화하기로 하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29일 서울모터쇼를 방문한 인도자동차협회와 협력 확대를 위한 회의를 가졌다. 2019 서울모터쇼 모습. 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특히 양국의 △자동차시장 동향 △세제 및 관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WP29 등 자동차 안전기준 국제조화 △연비, CO2, 배출가스, 소음, 재활용, 연료품질 등 환경 정책 △자동차 안전 관련 신기술 적용 △운전자 안전교육 △모터쇼 관련 정보 교류 등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또한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공인 국제모터쇼를 개최하는 양 기관은 모터쇼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의 인사를 모터쇼 개막식에 초청하고, 모터쇼 기획 및 운영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며, 모터쇼와 연계하여 개최하는 국제자동차포럼에 연사로 초청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
한편, 인도자동차산업협회는 오는 11월 인도 뭄바이에서 세계 40여개 자동차생산국 대표가 모이는 OICA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인도 OICA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