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최근 신규 물량 배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3월 실적이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르노삼성은 3월 내수 6540대, 수출 7256대로 총 1만379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보다 내수 16.2%, 수출 62.3%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도 49.0% 줄었다. QM6가 지난달 2871대 판매돼 전년 동월보다 27.4% 증가했다. 반면 SM6는 1799대, QM3는 335대로 각각 35.0%, 30.2% 감소했다.
르노삼성의 3월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49.0%나 하락했다. 사진/르노삼성
수출은 닛산 로그 물량이 5779대로 전년 동월(1만3751대)보다 58.0% 감소했고 QM6 수출 물량도 1477대로 72.9% 줄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부산공장 파업으로 인한 생산 손실 및 북미시장 수요 감소가 겹쳐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 "QM6(수출명 콜레오스)도 파업 여파 및 이란 수출 제한 등의 요인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