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인 블랙핑크가 모든 부분에서 역대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등 실적과 모멘텀이 증가하는 상황이라 주가 상승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은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고성장, 트레져의 데뷔 가시화, 자회사의 가시성 높은 턴어라운드 등 실적과 모멘텀이 점증하는 구간이고 승리 이슈에 따른 펀더멘털 변화도 아직 없다"며 "이런 호재에도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 결과 불확실성 때문에 보수적 접근을 할 수밖에 없는데 관련 조사가 '계속 기업'의 근간을 흔들 정도로 마무리되지 않으면 높은 잠재력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한 21억원을 예상했다. 2분기에는 블랙핑크의 글로벌 투어 등으로 최근 2년 이내에 가장 많은 58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는 24시간 유튜브 조회 수가 5670만뷰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3일 만에 1억뷰를 돌파하는 등 모든 것이 역대급"이라며 "6월까지 확정된 글로벌투어만 27회인데 이는 와이지엔터의 지난해 연간 기타 지역 콘서트 19회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