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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GTX-A노선 예정대로 2023년 개통"
수도권 서북부 교통망 개선·주택시장 투기 차단 기조 유지
입력 : 2019-05-23 오후 4:11:0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GTX-A노선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23년 개통하고, 인천 2호선 일산연결과 대곡~소사 전동열차의 일산~파주 연장운행 등 현재 수도권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거나 계획된 교통망 개선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3일 국토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작년 8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2년간의 소회와 함께 주택·교통의 분야별 정책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세종에서 열린 국토부 출입 기자단 간담회에서 메모를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특히 김 장관은 간담회 상당 부분을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인프라 확충에 할애하면서 3기 신도시를 비롯해 기존 1, 2기 신도시의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저 역시 매일 일산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으로서 교통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에 절감하고, 주민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일산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GTX-A 노선의 2023년 말 차질 없는 개통과 인천 2호선 일산연결, 대곡~소사 전동열차의 일산-파주 연장운행, 서울 3호선의 파주 운정 연장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 고양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지난 10년간 표류했던 GTX-A 노선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 만큼 면밀히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작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C노선은 상반기 중 기본계획 착수에 들어가고, B노선은 올해 안으로 예타 통과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인천 2호선 일산 연장 사업은 올해 안으로 적정 노선을 마련하고, 지자체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고양선은 창릉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분담금으로 건설되는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서울 지하철 3호선을 고양시 서북부 지역을 거쳐 파주 운정까지 연장하는 계획과 대곡~소사선 개통에 맞춰 대곡~소사 복선전철 전동열차를 일산까지 연장 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주택 분야와 관련해서는 그간 유지해온 정부의 기본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민의 집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은 정부의 기본 임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경기 부양을 위해 주택시장의 규제를 완화하거나 투기수요의 유입을 허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의 지역구이기도 한 일산의 부동산 하락과 관련해서는 서울 부동산의 하락세와 동일 선상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서울 집값이 28주째 하락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부동산시장 안정화되고 있어서 일산(부동산 가격도) 큰 기조에 벗어나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임명권자 뜻에 따라야 하지 않겠냐"면서도 "만약 출마하더라도 일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의 출마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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