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김용범 부위원장이 "파릇파릇한 자세로 새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사표를 내고 물러나기로 했다.
23일 김용범 부위원장은 기자실을 방문해 "32년간 공직에 있었으니까 가정에 돌아갈 시간이 됐다"며 "보낸 시간들이 되돌아보니 굉장히 소중한 자산이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많이 이해해주시고 지원해줘서 무사히 마무리했다"며 "이제 앞으로 그간 소홀했던 것들을 되돌아보고 추스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며 "다만 지금까지 금융분야만 보고 살았으니 불안감도 있고 설렘도 있다. 파릇파릇한 자세로 새로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여러분 앞날에도 무궁한 행운이 있길 빈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범 부위원장의 후임은 손병두 사무처장이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3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 인창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진행된 기관투자자의 주주활동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공청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