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현대글로비스(086280)의 성장 스토리가 다시 시작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6.7% 높은 21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구간에 재진입하면서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완성차수송(PCC) 사업 부문은 비계열 물량 증대로 성장이 기대되고 미국의 관세 장벽 강화에 따른 현지 생산확대와 베트남·인도 신규 완성차 공장 가동으로 CKD 사업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말 현대·기아차 배선권 확대 시 PCC 사업 부문의 성장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그룹의 사업·지배구조 개편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분할·합병 비율에 따라 신주 발행 규모 등은 달라지겠지만 궁극적으로 A/S와 모듈사업 부문을 갖게 되는 현대글로비스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