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윤소하 원내대표가 재선출됐다.
정의당은 30일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윤 원내대표를 20대 국회 4기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윤 원내대표가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1년 연임하며 20대 국회에서 정의당 마지막 원내사령탑을 맡는다.
윤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5개월째 멈춰있는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일자리와 강원 산불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소방관의 국가직화를 위한 법안 제정 등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더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국회를 정상 가동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당장 오늘부터 각 당 원내대표들을 만나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임기 동안 크게 4가지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반드시 완성시키겠다"며 "여러차례 밝혔듯이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은 논의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관련 법안이) 후속 논의돼야 한다"며 "6월 국회에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가 반드시 연장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노동존중 사회를 제대로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저임금과 탄력근로제 논란처럼 어렵게 만든 개혁이 뒤로 후퇴해선 안 되므로 계속 전진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와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무엇보다 민생을 위해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한 유통산업 발전법 등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회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정의당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대 국회가 1년 남았다"며 "20대 국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촛불 개혁의 완성이므로, 중단 없는 개혁을 위해 20대 국회가 끝나는 날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