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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유니콘 기업 육성한다…미래혁신 계획 수립
혁신기업에 최대 70억원 지원…우대 보증심사도 반영
입력 : 2019-06-04 오전 11:30: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정부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한다. 혁신기업에 최대 70억원을 지원하는 등 유니콘 기업을 적극 육성한다. 또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창업기업에는 미래 성장성 등을 평가해 우대보증을 반영한다. 이외에 신보가 보유한 기업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금융회사와 기업이 동반성장하는 구조를 마련하기로 했다.
 
4일 신용보증기금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윤대희 이사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날 신보는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에 발맞춰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하고, 데이터뱅크·플랫폼 기관으로 변화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우선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국내 유니콘 기업이 8개라는 점을 감안해 혁신아이콘기업에 최대 70억원을 지원한다. 혁신아이콘 기업이란 창업 2년 이상 10년 이내 기업 중 혁신적 비즈니스를 갖춘 우수 중견기업을 일컫는다. 혁신아이콘 기업 전담조직과 기업을 매칭해 최장 8년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혁신금융 정착을 위한 '신 미래성장평가시스템'도 구축한다. 신용도는 낮으나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창업기업에 우대 보증심사를 적용한다. 혁신기업의 미래가치와 성장성을 심사에 반영하면서, 혁신기업의 보증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한다는 것이다.
 
신보는 보유한 기업원천의 데이터를 핀테크 기업 등 민간에 개방해 데이터 기반의 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데이터뱅크 및 플랫폼을 구축한 뒤, 민간 신용조회사, 은행, 기업에 기업 데이터를 제공한다. 신보 관계자는 "민간과 역할분담을 통해 금융회사와 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사회적 가치 추진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 유관기관과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사회적경제기업 맞춤형 보증상품도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중소기업 재도약을 위해 중소기업 개선 솔루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기업회생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회생계획안에 대한 전결권도 완화할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기업의 도전과 성장에 힘이 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을 경제주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혁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31일 대구 본점에서 개최된 43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신보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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