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KB증권은 25일
롯데칠성(005300)이 2분기에도 음료와 주류부문 모두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1% 높은 2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뛰어난 음료 판매 호조와 주류가격 인상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변경한 것이 목표주가 조정의 주요인"이라며 "B2B 판매 채널 확장과 신제품 판매 호조 등 음료 부문의 구조적인 성장과 하반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주류가격 인상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5% 증가한 403억원으로 전망했다. 탄산음료와 생수, 대용량 커피 신제품 호조, 가격 인상 이전에 발생한 가수요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봤다.
연간 영업이익은 1212억원으로 작년보다 38.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음료 제품과 소주의 견조한 판매가 지속되고 맥주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국내 레귤러 맥주의 영업환경을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프리미엄 맥주인 클라우드의 가격 인상과 피츠에 투입된 마케팅 비용 축소, 수입 맥주 유통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