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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사 재무제표 특수관계자 거래 등 집중 심사"
한공회, 2020년 중점 점검 분야 선정
입력 : 2019-06-28 오후 2:30:51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회계사들이 비상장사 재무제표 감리·심사 때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우발채무, 무형자산 인식·평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에 대한 회계 처리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28일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비상장법인 재무제표 중점 점검 분야'를 선정해 발표했다. 신외부감사법에는 매년 6월 다음 사업연도 재무제표 감리 또는 재무제표 심사에서 중점적으로 점검할 업종과 계정, 회계 처리 기준 등을 공표하게 돼 있다.
 
2020년 비상장법인 재무제표 중점 점검 회계이슈.자료/한국공인회계사회
 
2019회계연도 재무제표 심사 시 중점 점검 대상은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공시 △우발채무 주석 공시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회계 처리 △무형자산 인식·평가 적정성 등이다.
 
특수관계자 거래의 경우 거래 내용을 은폐·축소하려는 유인이 상존하고 관련 내용이 기준서에서 요구하는 대로 상세히 기재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해 중점 점검 대상으로 선정됐다.
 
동종업종 평균보다 많은 대여금이 계상된 경우나 연결재무제표 작성 회사, 지분법 적용투자주식 보유 회사 등이 심사 대상이 된다.
 
회계사회는 특수관계자의 존재와 거래내역을 파악하고 특수관계자와의 거래가 있는 경우 재무제표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거래, 채권·채무 잔액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특수관계의 성격도 공시해야 한다며 특수관계 여부는 법적 형식뿐 아니라 실질 관계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발채무 주석공시 심사 대상은 한국신용정보원 신용정보에서 회사의 타법인 지급보증이 자산규모와 비교해 많은 경우나 분양시행사 등이다.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회계 처리 관련 심사 대상은 동종업종 평균보다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 비율, 자산 규모, 매출액 대비 대출애권 비중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영업권과 개발비 등 무형자산 인식·평가의 경우 자산·매출액·동종 업종 대비 무형자산 비중을 고려해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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