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금융위원회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혁신기업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미래에셋대우 등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기업금융 공급 및 발행어음 운용 현황 관련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발행어음 발행이 아직은 초기 단계란 점을 고려할 때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기업금융 역량은 좀 더 시간을 두고 평가할 필요가 있지만 당초 기대보다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측면이 있다는 판단이다.
발행어음은 기업금융 재원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현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세 곳만 발행어음 사업을 하고 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증권사의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2018년 말 기준 직접투자 규모는 총 1조1504억원으로 전년보다 266%, 증권사 매개 투자는 14조2419억원으로 119%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계와 당국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 필요성에 인식을 공유하고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