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위메프가 상품 및 서비스 연동 제휴를 체결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최정두 중고나라 플랫폼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과 김지훈 위메프 300실 실장(왼쪽)이 협약서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중고나라
중고나라와 위메프는 전략 상품 교차 노출을 시작으로, 마케팅 제휴부터 상품기획까지 상호 발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상품을 공유하게 되면서 연간 거래액 성장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판도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지난해 독자적인 모바일 앱과 네이버 카페에서 3조원 가까운 거래액을 기록했다. 위메프는 전년 대비 28.3% 성장한 5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양사 거래액을 합치면 8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쿠팡 연간 거래액 추정치 7~8조원보다 높다.
중고나라는 신뢰인증 개인장터 ‘평화시장’에서 활동하는 인증셀러 상품을 위메프에 제공한다. 평화시장 인증셀러는 육아용품, 패션의류 등 새상품을 중고나라에서 차별화된 가격으로 공급 받아 판매한다. 평화시장 제품은 중고나라가 발송하기 때문에 사기 걱정 없이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
위메프도 최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주목 받는 특가 상품을 월간 실 사용자(MAU) 1600만명에 이르는 중고나라 플랫폼에 제공한다.
최정두 중고나라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혁신적인 상품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가장 활발히 제공하는 위메프와 협력 관계가 되어 기쁘다”라며 “최근 2년간 거래액이 4배 이상 성장한 중고나라도 위메프와 함께 고객 가치와 기업 가치를 동시에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