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은 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아연가격은 약세인데 금 가격 강세로 이내 은 역시 상승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9일 아연 가격은 톤당 2355달러로 2018년 9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바닥에서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25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된다. 반면 금 가격은 온스당 1400달러를 넘어서며 은 가격 역시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광산 공급이 늘 것으로 예상되고 무역전쟁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아연가격의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금과 은의 교환비율은 91.7로 1970년 이후 평균인 57.9보다 높고, 역사적 고점인 99.7에 가까워진 상태"라며 "은의 산업용 수요가 50%라는 점에서 경기둔화 우려의 영향은 있지만 금과의 교환비율이 커질 수록 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