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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티나 등판 정구호 "여성 워너비 브랜드 만들 것"
영타깃 브랜드 리뉴얼 단행…"젊고 쿨한 이미지 담는다"
입력 : 2019-07-22 오후 2:39:42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브랜드로 재도약 할 것을 기대한다"
 
정구호 제이에스티나 부사장이 브랜드 리뉴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정구호 제이에스티나 부사장은 22일 이 같이 말하며 제이에스티나의 브랜드 리뉴얼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정구호 부사장을 영입해 본격적인 브랜드 리뉴얼에 나섰다.
 
정 부사장은 앞서 삼성물산 패션부문 여성사업부 전무 및 휠라코리아 부사장을 역임하며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이처럼 브랜드 리뉴얼에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정구호 부사장을 올해 1월 크리에티브 디렉터(CD)로 영입해 주얼리, 핸드백, 뷰티 등 전 카테고리의 총괄 리뉴얼을 단행했다.
 
그가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내건 방침은 '영타깃'이다. 기존 타깃에서 연령층을 낮춰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라인이 '조엘 컬렉션'이다. 자유롭고 뚜렷한 가치관을 가진 새 시대의 공주 '조엘'을 페르소나로 설정해, 당당하고 유쾌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여성을 콘셉트로 잡았다. 정 부사장은 "조엘은 기존의 우아한 공주보다는 자기의 삶을 끌어갈 수 있는 자신감과 호기심을 가진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비비드한 컬러감이 특징인 '핸드백 조엘라인'. 사진/뉴스토마토
 
주얼리, 핸드백 등 조엘 컬렉션의 키(Key) 컬러는 '로얄 핑크다. 트렌드한 느낌과 모던해진 감성을 강조했다. 가격 역시 좀 더 젊은 세대를 타깃층으로 설정하면서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제이에스티나 측에선 마케팅 및 모델 비용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판매 채널도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몰 위주로 무게 중심을 옮긴다. 
 
'주얼리 조엘라인'은 페미닌한 무드의 '조엘 티아라', 트렌디한 감성의 '네온 티아라', 키치한 아이템인 '키치 조엘 시리즈' 등으로 나뉜다. 주요 제품이 십자가, 별, 이니셜 '제이' 모양의 디자인으로 기획됐으며, 전체적인 가격이 낮아지면서 실버 제품이 60~70% 비중을 차지한다. 
 
'핸드백 조엘라인'은 비비드한 컬러감이 특징인 '조엘 클래식', 글로시한 가죽 퀼팅이 체인 스트랩과 조화를 이룬 '조엘 퀼팅' 등 두 가지의 스타일로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스퀘어 숄더백 스타일에 볼드한 이니셜 '제이' 모티브 장식이 포인트다. 조엘 클래식은 28만8000원, 조엘 퀄팅은 33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제이에스티나의 '뷰티 조엘라인' 제품 이미지. 사진/제이에스티나
 
'뷰티 조엘라인'은 공통적으로 멀티 및 스마트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구성했다. 메이크업 라인은 '플레이'라는 놀이를 콘셉트로 잡았으며, 스킨케어 라인은 스마트한 기술력을 강조했다. 주력 제품인 '조엘 컬라 바'는 립과 치크, 아이섀도우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헤어 초크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순수 비타민C 스틱'은 미백효과와 항균작용 기능을 더했다. 가격대는 '멀티 컬러 바' 2만2000원, '볼륨 리퀴드 립' 2만원, '순수 비타C 스틱'이 3만5000원이다. 
 
내달부터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며 제품을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뷰티 제품 등을 정식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조엘 컬렉션은 영앤리치 타깃에 맞게 고급스러운 감도에 고객이 쉽게 접근하도록 컨템한 감성을 살렸다"라며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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