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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기 매일 쓰는데…'랜섬웨어 모른다' 43.5%
입력 : 2019-07-30 오전 11:08:3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IT기기로 업무를 보는 비중은 높아지고 있지만 랜섬웨어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랜섬웨어는 사용자의 컴퓨터에 있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킨 뒤 해제하는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을 일컫는다. 
 
이스트시큐리티는 30일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진행한 대국민 보안관리 실태조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이스트시큐리티
 
회사원과 학생 1만6873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랜섬웨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나 잘 모르겠다(29.4%)'와 '전혀 모르겠다(14.1%)'는 답변이 43.5%에 달했다. 지난 2017년 이스트시큐리티가 동일한 문항으로 설문을 조사했을 당시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10.8%에 불과했다. 당시 워너크라이 등 대규모 랜섬웨어 감염 사태로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들의 IT 기기 사용 비중은 높은 상황이다. 설문에 응답한 회사원의 90.7%는 이메일 확인과 업무지시 등 알림, 오피스 문서 작성 등 회사 업무를 위해 개인 기기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전혀 활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9.3%에 그쳤다. 업무 목적의 개인 IT 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 기기에 노출된 보안 위협이 기업의 보안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관리 방법을 묻자 '별도 관리 안 함'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4%에 달했다. 각 기업과 기관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개인 기기 보안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많은 사용자들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일상생활과 업무환경에서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중요자료 백업 등 지속적인 보안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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