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가 19일 안랩과 협력해 카페·음식점 등 매장에서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세이프존(Safe Zone)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6월 안랩과 통합 TI(위협정보) 개발 및 신규 보안 서비스 출시 업무 협약을 맺은 후 나온 첫 번째 결과물이다.
세이프존은 KT 보안 와이파이인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GiGA WiFi Secure)를 안랩 V3 모바일 플러스(AhnLab V3 Mobile Plus)와 연동해 스마트폰·태블릿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서비스다.
KT의 모델들이 기가 시큐어 와이파이가 설치된 세이프존(Safe Zone)에서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KT
공공 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이용 시 보안 기능이 없으면 유해사이트 접속이나 악성코드 유입을 통해 인터넷(IP) 주소 등 고객 정보 유출로 이어질 어질 위험성을 안고 있다. 하지만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가 설치된 세이프존에서 V3앱을 설치한 단말이 와이파이를 접속하면 KT의 정보보안 플랫폼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 수집, 분석하여 유해 사이트 접근을 차단해줄 뿐만 아니라 악성코드를 자동 검색, 검출해주고 이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KT는 세이프존을 찾는 사람들이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숍 등의 매장에는 고객들이 스마트폰·태블릿의 보안 검사 및 치료를 위해서도 방문할 수 있어 고객 방문율와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PC도 세이프존 서비스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이프존 맵을 제작해 고객이 가까이에 있는 세이프존을 검색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도 추진한다.
세이프존 서비스는 KT 인터넷을 이용하는 매장과 쇼핑몰, 사무실 등 장소에서 KT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를 설치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월 7700원(인터넷 결합 3년 약정)이다.
김준근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장 전무는 "안랩과 협업해 전국민이 보안 걱정 없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