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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증권 시행 전사적 역량 집중"
"외화증권 결제 수수료 10월 1일부터 인하"
입력 : 2019-08-27 오후 2:06:53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7일 "전자증권제도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주요성과 및 하반기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16일 전자증권제도 시행을 앞두고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갖춘 시스템을 오픈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7일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주요성과 및 하반기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송희 기자
 
예탁결제원은 실물증권의 발행·유통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위험을 제거하고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전자증권 제도 도입을 추진해왔다. 전자등록 업무 규정과 증권예탁 업무 규정 등 예탁결제원 업무 규정은 다음날 금융위원회에 승인 받을 예정이다.
 
그는 "그동안 시장 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해 전자증권시스템 구축, 관련 법규·규정 정비, 수수료 체계 개편, 대국민 홍보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왔다"며 "또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달 말부터 전자증권시스템 이행 작업을 시작해 추석연휴 기간 동안 시스템 이행 작업과 작업 점검을 끝낼 예정이다. 또한, 증권회사와 은행 등 참가기관들도 자체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한다.
 
외화증권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그는 "전담 태스크포스(TF) 신설, 자문그룹 운영,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개선과제를 도출했다"며 "이를 토대로 계좌부 기재시점 단축, 보관기관 재평가, 수수료 인하 등 제도와 시스템 개선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국내 투자자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주요 시장과 유럽시장의 외화증권 결제 수수료를 오는 10월1일부터 인하할 예정”이라며 “9개 시장의 결제수수료가 평균 11% 인하됨에 따라, 증권사 전체적으로 연간 약 8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주주총회 특별지원반 운영 △크라우드펀딩 전국 순회설명회 △일산센터를 활용한 KSD창업지원센터 추진 △고객행복 파랑새팀 운영 등을 함께 추진했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본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전자증권제도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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