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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앞두고 돼지고기 소비촉진…한돈 특판행사 열어
한돈 추석 선물세트 캠페인 열어…29개 한돈 브랜드 참여
입력 : 2019-09-03 오후 5:12:59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추석을 앞두고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특별 할인행사가 열렸다.
 
3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추석맞이 추석맞이 한돈 소비촉진행사가 열려 많은 청사 직원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돈자조금관리위윈회는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석맞이 한돈 특별 할인판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돈 할인 판매, 요리 시식, 추석 선물세트 주문접수 등이 이어졌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이 직접 참석해 한돈 농가를 격려했다.
 
한돈자조금은 지난달 28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농해수위와 함께 '한돈 추석선물세트 보내기 캠페인'을 열고 국민들에게 한돈 소비 촉진을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주홍 농해수위원장, 김홍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등 축산관련 인사들이 대규모 참석해 한돈 먹기 퍼포먼스에 동참하는 등 한돈 살리기에 동참했다.
 
판촉행사는 온라인에서도 진행된다. 한돈자조금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한돈몰에서는 ‘2019 한돈 추석 선물세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인삼포크, 돈팡, 도드람한돈, 포크밸리 등 총 29개 한돈 브랜드가 함께 참여해 삼겹살, 목살 등 신선육과 수제햄, 소시지 등 가공육 세트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한돈몰에서 구매시 최대 1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한돈 농가가 추석 판매에 열성을 쏟는 데는 돼지고기 소비 성수기인 7~8월 여름철에도 돼지고기 소비 부진과 맞물려 돼지고기 가격까지 폭락했기 때문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돼지고기값은 1년 전보다 8.4%나 하락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돼지고기 평균 산지가격은 kg4161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815원보다 13.6% 하락했다. 소매가격도 마찬가지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8월 돼지고기 삼겹살(국산냉장.중품) 100g당 평균 가격은 1890원으로 평년 2181원을 크게 밑돌았다.
 
하태식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경기침체, 회식문화 감소, 식문화 패턴변화 등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갈수록 줄면서 재고량이 증가하고, 가격하락은 지속돼 한돈 농가들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추석을 소비 활성화 계기로 만들지 못하면 농가가 도산하는 등 산업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는 큰 위기감 속에 판촉 행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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