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23일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창업기업은 11만4834개로 지난해 7월 대비 2.5%(2782개) 늘어났다. 기술창업은 같은 기간 8.9%(1645개) 증가한 2만229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2만9155개), 부동산업(2만4476개), 숙박·음식점업(1만6514개) 순으로, 그중 기술창업(8.9%)과 도·소매업(8.7%)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특히, 기술창업은 2만229개로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그중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했으나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지난해 7월 대비 각각 22.4%, 20.4% 증가해 전체 기술창업 증가를 이끌었다.
그 외에 전체 창업기업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도 지난해 7월에 비해 각각 8.7%, 2.6% 증가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조직형태별로 살펴보면, 7월 법인 창업기업은 1만265개로 전년 동월 대비 11.6%(1070개) 증가했고, 개인 창업기업은 10만4569개로 전년 동월 대비 1.7%(1712개) 증가했다. 법인창업은 부동산업(77.8%)과 도·소매업(9.4%)을 중심으로, 개인창업은 도·소매업(8.6%)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4.8%)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5만2637개, 남성 창업기업은 전년 동월 대비 2.5% 늘어난 6만2127개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1.6%)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7월 창업기업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기술창업의 경우 청년층(39세 이하·11.9%)과 고령층(60세 이상·19.2%)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30세 미만은 도·소매업(8.5%)과 정보통신업(44.6%)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고, 60세 이상은 도·소매업(21.5%)과 부동산업(5.0%)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경기, 서울, 대전 순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창업기업은 6만3384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55.2%를 차지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