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토종 바이오벤처기업 비타본의 '피우는 비타민' 비타본 센스가 출시 100일만에 2만개이 판매고를 기록했다.
비타본은 연초와 전자담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비타민 증기스틱이다. 3년전 일본에서 먼저 출시돼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후 국내에는 1년 전 첫 선을 보였다. 지난 5월말에는 신형 증기스틱 '센스'와 액상형 카트리지 '어택'을 출시했다.
비타본의 비타민 증기스틱 '센스'와 액상 카트리지 '어택'. 사진/비타본
비타본 센스는 본체와 액상 카트리지 어택을 결합해 사용하는 형태다. 쥴·릴 베이퍼와 사용법은 유사하지만 주성분은 비타민이며 0.001%의 합성니코틴으로 금단 현상을 최소화하면서도 국민건강증진법 기준 상 담배로 간주되지 않는다. 각 액상은 모두 기존 비타본 오리지널 시리즈와 동일하게 비타민A, B1, C등 천연성분과 코엔자임 Q10 등이 주성분이다.
비타본 센스는 폐쇄형 카트리지를 교환해가며 사용할 수 있는 CSV 타입 제품으로, 풍부한 무화량과 다양한 향을 즐기면서 연초와 전자담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비타본 센스는 제품 충전과 관리적 측면의 사용자 편의성과 패션 IT제품으로써의 디자인적 장점도 갖고 있다.
비타본은 담배 대체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바이오 회사로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향과 건강보조 성분 배합의 액상을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타본은 ‘센스’ 제품을 기존 일본 시장과 함께 중동, 미국, 유럽 등 국가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임보민 비타본 대표이사는 "가까운 미래에 연초담배를 통한 흡입은 LP음원 매체와 같이 추억의 문화화 될 것"이라며 "흡연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드웨어는 디자인과 기능적 효용 중심의 IT소비재적 특성을 유지하고, 액상은 신경의학적 효용을 유지하면서도 유해성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비타본 제품을 통해 담배의 대체재 시장을 넓히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