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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두산퓨얼셀, 수소연료전지 실증 협력
입력 : 2019-10-07 오후 4:08:13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두산퓨얼셀, 울산테크노파크는 7일 현대차 의왕연구소에서 '마이크로그리드4용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실증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변동부하 대응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시스템에 대한 실증과 분산발전 신규 사업 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공동으로 실증을 진행할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현대차의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와 두산퓨얼셀의 인산형 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타입이다. 시스템이 구축될 울산테크노파크가 인프라 공사와 운영 지원을 담당한다.
 
빠르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현대차의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가 급격한 변동부하 대응을, 두산퓨얼셀의 인산형 연료전지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변동부하 대응을 담당한다. 두 방식 결합을 통한 효율적인 발전시스템 운영으로 전력수급 안정화와 운영예비력을 저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 오재혁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미래기술연구실장 상무, 문상진 두산퓨얼셀 R&D/신사업본부장 상무가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이번 두산퓨얼셀과의 협력을 계기로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활성화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분산발전 산업 육성 △수소 산업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발전용 연료전지 상용화 경험이 있는 두산퓨얼셀과 수소전기차 양산 경험이 있는 현대차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시스템은 필요한 시기에 즉시 출력을 조절할 수 있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태양광, 풍력과 같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의한 전력수급 변동성 및 전력망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요가 점차 증가함은 물론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수급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분산전원인 연료전지 발전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활성화 및 수소사회 비전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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