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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클루커스 지분 인수…멀티 클라우드 고객 확보 본격 나선다
입력 : 2019-10-14 오전 10:10:1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 C&C가 국내 1위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 클루커스와 손잡는다. 국내외 멀티 클라우드 고객 확보를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SK㈜ C&C는 14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멀티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및 사업 확산을 위해 클루커스의 지분 18.84%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는 SK㈜ C&C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제트와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구글 클라우드 등을 연계한 멀티 클라우드 사업 확장의 일환이다. 
 
클루커스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진/클루커스 홈페이지
 
SK㈜ C&C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외 전문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연계한 멀티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는 한편, 다양한 클라우드 에코(Eco) 파트너사들과 함께 전 산업에 걸쳐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 창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주요 계열사의 수요에 맞춰 AWS·MS 애저·IBM·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한 데 묶으며 사별로 최적화된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 및 운용 체제 구현을 추진할 예정이다. SK그룹은 2022년까지 SK계열사의 주요 시스템 중 약 80%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멀티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애플리케이션 별 마이크로 서비스 개발 및 통합,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 등 신규 사업 발굴도 본격화한다. IBM·MS 애저·AWS·구글 클라우드는 물론 고객이 자체 운용 중인 프라이빗 클라우드까지 하나로 묶으며 새로운 디지털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클루커스를 시작으로 국내외 여러 클라우드 전문 기업들에 대한 지분투자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실질적 사업 성과 창출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산업별 대형 시스템을 중심으로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서비스 개발 및 운용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낸다는 복안이다. 
 
이응상 SK㈜ C&C 전략기획센터장은 "MS 애저는 물론 AWS, 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SK그룹 클라우드 전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고객이 보유한 다양한 시스템에 최적화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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