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대구에서 친환경차 기술력을 뽐낸다.
현대차는 대구광역시 소재 엑스코(EXCO)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제3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코나 하이브리드, 넥쏘 등 친환경차를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대구 국제 미래 자동차 엑스포는 국내 친환경차 엑스포 중 최대 관람객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외 250여개 업체들이 참가한 이번 엑스포에 현대차는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360㎡(약 110평) 전시장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전시장을 크게 넥쏘존과 코나존으로 구성했다. 코나존에는 현대차의 첫 하이브리드 SUV인 코나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전시한다. 아울러 회사의 전기차 충전 특화 서비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마련된 현대차 친환경차 전시장. 사진/현대차
또 고객이 직접 친환경 차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2020년 수소충전소 구축 예정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친환경 차량과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현대차의 친환경 비전과 기술력을 고객에게 더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도 이번 엑스포에서 회사의 대표 전기차 쏘울 부스터 EV와 니로 EV를 선보인다. 또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도 전시한다.
쏘울 부스터 EV는 1회 충전에 386km를 주행할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니로 EV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3kgf·m로 우수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1회 충전당 주행거리는 385km에 달한다. 기아차도 엑스포를 찾은 고객에게 쏘울 부스터 EV와 니로 EV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기아차 전시장. 사진/기아차
아울러 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 2인용 시험 모듈인 'R.E.A.D. Now'도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가 다양한 주행 환경과 실내외 환경 조건에 따라 운전자가 반응하는 생체 정보와 감정 상태를 인공지능으로 학습한 뒤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음악, 온도, 조명, 진동, 향기 등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의 친환경 비전과 미래 기술력을 고객에게 더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전시된 'R.E.A.D. 시스템'. 사진/기아차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