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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중국 노선↑…대한항공, 동계스케줄로 전환
입력 : 2019-10-22 오전 10:29:0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27일부터 계절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노선 공급을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오는 27일부터 인천에서 출발하는 필리핀 클락 신규 취항을 시작한다. 한국 승객 선호 시간인 오전 7시55분 한국 출발편으로 편성했다.
 
클락은 필리핀 루손섬 중부에 있는 휴양 도시로 수도 마닐라에서는 육로로 2시간 거리다. 주요 관광지로는 푸닝 온천과 수빅 해변이 있으며 최근 관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동계 시즌을 맞아 필리핀 클락에 신규취항한다. 사진/대한항공
 
또 장자제, 난징, 항저우 노선에도 신규 취항한다. 인천~장자제 노선은 주 3회, 인천~난징 노선은 주 4회, 인천~항저우 노선은 주 2회 운항한다.
 
중국 난징은 전자, 석유화학과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잘 알려져 국내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다. 장자제는 자연경관이 뛰어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등재된 중국의 대표 관광지다. 항저우는 인공호수인 서호가 유명하며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중국 IT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꾸준한 방문객 증가세를 보이는 미국 호놀룰루와 대양주, 동남아와 중국 베이징 노선 공급도 하계보다 늘린다.
 
대한항공이 동계 시즌을 맞아 중국 노선을 늘린다. 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12월 9일부터  주 4회 늘려 주 11회 운항한다. 인천~오클랜드 노선은 주 2회 증편해 주 7회 운항하며, 인천~브리즈번 노선도 주 3회 늘려 주 7회 운항한다. 인천~마닐라 노선은 주 4회 늘려 주 18회 운항하며 인천~괌 노선도 주 20회 운항한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3회 늘려 총 주 17회  운항한다.  인천~델리 노선은 9월부터 기존 주 5회에서 매일 운항하고 있다.
 
대양주 노선에는 보잉747-8i와 에어버스380 등 대형기를 투입해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이 동계 시즌을 맞아 스케줄을 조정한다. 사진/대한항공
 
하계 운항했던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은 계절 특성을 고려해 운휴한다. 또 인천~자그레브 노선과 인천~취리히도 12월 2일부터 운휴한다. 인천~가고시마, 인천~오이타 노선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휴한다.
 
한편 항공사는 통상 계절 특성을 고려해 매년 하계와 동계 스케줄로 주요 운항 스케줄을 변경한다. 동계 스케줄은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 하계 스케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한다. 올해 동계 스케줄은 오는 27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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