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LG화학은 25일 실적 발표 후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SK이노베이션과 진행 중인 배터리기술 특허소송과 관련해 "2차전지 관련 특허건수가 1만6000건 정도인데 상대방은 1000여건 정도로 수치로는 비교가 어렵다"면서 "통상 특허소송은 특허건수가 많은 데서 적은 측에 제소하는 게 일반적인데 진행경과를 두고봐야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CT)와 델라웨어지방법원에 제소한 영업기밀 침해 소송에 대해선 "ITC가 강력한 증거개시 절차가 있어 소송 상대방(SK이노)이 증거제출하지 않고 삭제한 파일에 대해 소송과 밀접한 관련이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포렌식을 명했다"면서 "결과는 내년 6월경 예비결과가 나오고 내년 4분기경 최종 판결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