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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소비 동반감소…설비투자 4개월째 증가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소매판매 21개월만에 최대 감소
입력 : 2019-10-31 오전 8:19:03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지난달 생산과 소비 지표가 동반 감소했다. 이른 추석에 명절 효과가 일찍 끝나면서 소비, 서비스업 생산 등 내수 관련 지표가 악화된 여파다. 
 
지난달 생산과 소비 지표가 동반 감소했다. 사진/뉴시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한 달 전보다 0.4%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2.0% 증가했다. 통신·방송장비(-16.4%)에서 감소 폭이 컸지만 기계장비(8.0%), 자동차(5.1%)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1.2% 감소했다. 보건·사회복지(0.9%) 분야가 늘어났음에도 도소매(-2.9%), 금융·보험(-1.8%)에서 감소가 나타난 여파다.
 
소비를 말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2.2% 줄었다. 지난 2017년 12월 이후 21개월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의복 증 준내구재(-3.6%),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0.1%)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다. 
 
이른 추석에 명절 효과가 일찍 끝나면서 소비, 서비스업 생산 등 내수 관련 지표가 악화됐다. 사진/뉴시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광공업 생산은 지난달 기저효과 기계장비 증가해 증가했다"며 "서비스업은 9월 이른 추석으로 인해 증가했던 기저효과에 의해 감소했고, 잦은 태풍과 장마로 여행과 야외활동이 감소하며 숙박음식업·예술스포츠 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4개월 연속 상승세다.  9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8.2%)에서 감소가 있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0%) 투자가 늘면서 전체 투자 증가를 이끌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보합을 나타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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