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3분기에 인터넷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KT스카이라이프는 1일 3분기 별도기준 매출 1728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22.5%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가전결합 판매 등 기타매출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3분기 기준 총 방송가입자는 422만명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만3000명 감소했다. 하지만 초고화질(UHD)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3만4000명 증가한 119만9000명을 기록하며 전체 가입자의 28.4%를 차지하는 등 질적 성장이 이어졌다.
직원들이 KT스카이라이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인터넷 가입자는 월별 5000명 이상의 신규 유입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5.8%에 달하며 향후 주문형비디오(VOD)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4분기에 광고 등 플랫폼 매출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해 실적을 개선하고 30% 홈결합 상품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휴 등으로 가입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