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그라운드X는 오는 29일 블록체인 기술 전문 포럼 'TXGX(Tech Forum by GroundX) 2019'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TXGX는 다양한 블록체인 개발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그라운드X가 개발하는 클레이튼의 기술과 블록체인 플랫폼의 발전 가능성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행사다.
지난해 7월 열린 제1회 TXGX는 UC버클리대학 교수이자 오아시스랩 공동 설립자 돈 송과 질리카 최고경영자(CEO) 신슈 동 등이 참여해 '확장성(Scalability)'와 '합의 알고리즘(Consensus Algorithm)' 등의 주제에 대한 세셜 발표와 패널 토의로 진행됐다.
그라운드X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말에 출시된 클레이튼 플랫폼의 기술을 중점을 둘 예정이다. 클레이튼 기술의 주요 이슈인 △클레이튼 아키텍쳐(Architecture) △서비스 체인(Service Chain) △개발 툴(Tools) △비앱(BApp) 등 클레이튼 기술 전반을 다루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발표자로는 클레이튼 플랫폼을 개발한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를 비롯해 서상민 기술 부문장, 김정현 플랫폼 팀장, 조준호 펠로우 등이 나선다. 더불어 클레이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는 주요 파트너 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세션을 진행한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참여기업들. 사진/그라운드X
올해 TXGX는 앞선 28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클레이튼 넥스트(Klaytn Next)'의 둘째날 행사로 진행된다. 28일에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 기업들이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 접목 사례를 소개하고, 거버넌스 카운슬 발전 방안 등에 대해 공유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써밋(Klaytn Governance Council Summit)'이 열린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아시아 지역에서 금융과 정보통신(IT), 콘텐츠 등 각 산업을 주도하는 2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돼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과 합의 노드 운영을 담당한다. 그라운드X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대표 블록체인 컨소시엄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참여 기업들 간의 협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클레이튼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작년에 이어 두번째 TXGX를 개최하게 됐다"며 "클레이튼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서밋 행사는 메인넷 출범 이후 클레이튼 거버넌스를 담당하는 기업들과 함께하는 첫 자리인 만큼 각 기업들이 준비 중인 클레이튼 기반 활용 사례들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클레이튼의 지향점과 발전 방향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