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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퍼플 통해 모바일-PC 크로스 플레이 지원"
차세대 게이밍 플랫폼 '퍼플' 공개…커뮤니티·라이브 스트리밍 기능 강화
입력 : 2019-11-20 오후 3:37:29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신작 '리니지2M'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가 차세대 게이밍 플랫폼 '퍼플(PURPLE)'을 선보였다. 퍼플은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구동하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리니지2M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20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퍼플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열고 퍼플 사전 다운로드를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고 공개했다. 베타 서비스 시작일은 27일이다. 김현호 엔씨 플랫폼사업센터장은 "퍼플은 모바일과 PC 구분 없이 게임을 좀 더 편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다양한 편의 기능과 보안성을 갖춰 이용자 친화적인 크로스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퍼플은 PC 환경에 맞는 4K급 해상도를 지원하고, 키보드와 마우드에 최적화된 조작 시스템을 제공한다. 입력 지연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멀티터치 입력도 원활히 하면서 안정적인 크로스 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베타 서비스와 함께 이용자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했다. 게임 데이터와 연동해 자유롭게 채팅방을 개설하고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다. 크로스 플레이를 고려한 보이스 채팅과 오픈 채팅, 게임 상황 푸시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엔씨소프트가 20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퍼플 소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한준(왼쪽부터) 게임플랫폼실장과 김현호 플랫폼사업센터장, 김훈 퍼플개발실장. 사진/엔씨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은 향후 단계적으로 추가된다.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게임 플레이 화면을 여러 이용자들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도 준비 중이다. 김훈 퍼플개발실장은 "이제는 게임 화면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경험하는 시대가 왔다"며 "기존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자신의 플레이를 공유할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은 현재 테스트 중으로, 빠른 시일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엔씨는 퍼플을 통해 리니지2M뿐 아니라 향후 엔씨에서 선보이는 모든 게임에 크로스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 센터장은 퍼플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퍼플은 이용자들에게 디바이스나 플랫폼 제한 없이 보편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별도의 수익 모델을 고려하지 않고 엔씨가 출시하는 게임들에 크로스 플레이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자동번역 등의 기능들을 꾸준히 추가하면서 모바일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의 하반기 기대작 리니지2M은 퍼플과 같은 25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으로 27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엔씨에 따르면, 사전예약자 수는 이달 들어 이미 700만명을 돌파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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