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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루프트한자와 항공MRO 인력 양성
항공인력 4300여명 배출…내년남인천캠퍼스 MRO 특화전환
입력 : 2019-11-22 오전 11:02:47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국폴리택대학은 독일의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국제협력을 맺고 항공 MRO(항공정비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한국폴리텍대학과 독일 루프트한자 기술교육 그룹은 항공 MRO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오른쪽 이석행 이사장, CEO Mr. Rubin Siddique) 사진/한국폴리텍대학
 
폴리텍은 19일(현지시간) 독일 루프트한자 기술교육 그룹(LTT)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MRO는 항공기의 기체·엔진·부품 등을 정비(Maintenance)와 수리(Repair), 분해 조립(Overhaul) 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LTT는 폴리텍이 유럽항공안정청(EASA) 인증 국제 항공기 정비 자격 취득이 가능한 교육 과정을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교관 양성 프로그램 제공 △교과 운영 방식과  시설·장비 등 교육센터 구축에 협력한다. LTT는 세계 MRO 시장 10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루프트한자 테크닉의 자회사이자 EASA 인증 교육기관으로 항공기 엔진 및 부품 수리 및 기종별 자격 교육 등을 담당하며 세계 최고의 MRO 교육기관으로 손꼽힌다. 
 
19일(현지시간) 한국폴리텍대학과 독일 루프트한자 기술교육 그룹은 항공 MRO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 오른쪽 네 번째 이석행 이사장, 오른쪽 세 번째 CEO Mr. Rubin Siddique) 사진/한국폴리텍대학
 
이석행 한국폴리텍 이사장은 “MRO는 노동집약적이고 기술이 집적된 산업인 만큼 국제적으로 인증된 정비사 확보가 산업 경쟁력 확보의 시작”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수한 MRO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선도적인 직업교육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폴리텍은 지난 2001년 이래 항공캠퍼스(경남 사천)를 통해 국내 정비 면장 취득자 등 항공분야 전문인력 4300여명을 배출했다. 내년부터는 인천국제공항과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난 남인천캠퍼스를 MRO 특화 캠퍼스로 지정하고 단계적으로 국제 자격을 갖춘 전문 기술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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