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10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연례 포럼에서 자사 기술력을 활용한 국내 중소기업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그동안 렌딩사이언스와 어니언텍, 판도라TV 등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이날 포럼에서 조성운 렌딩사이언스 부장은 "렌딩사이언스에 맞춰 제공된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버와 보안 구성 가이드가 해외 론칭에 큰 힘이 됐다"며 "보안과 서버 장애 대처 능력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의 심사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리오 리우 알리바바 클라우드 지역 본부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규모와 무관하게 폭넓은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역량을 발휘하는 데 안정적인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10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코리아 연례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알리바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아람휴비스와 딥노이드, 노르마 등 국내 차세대 유니콘들도 지원 중이다. 아람휴비스는 알리바바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휴대용 피부진단기를 개발해 주목받은 헬스케어 기업으로, 해당 기술은 현재 로레알, P&G, 아모레퍼시픽 등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코리아 포럼의 전략적 파트너인 딜로이트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글로벌 고객 서비스 혁신에 협력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배정희 딜로이트 컨설팅 최고전략담당임원(CSO)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함께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유통과 산업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혁신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혁신을 돕고 디지털과 클라우드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