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가 16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의 지역 소비자단체 대표자 34명을 대상으로 ‘풀뿌리 건설안전 전문 지킴이 리더 육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성소비자연합은 대표 소비자단체로, 건설용 강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증진시킨다는 취지다.
철강협회는 “최근 품질이 검증되지 않거나 시험성적서 등을 위조한 불량 건설 철강재가 유통돼 소비자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위협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됨에 따라 건설용 강재 품질관리 필요성 등의 이론 교육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불량자재 사용에 따른 문제점, 부적합·정품 철강재 확인 방법, 품질 미달의 철강재의 심각성 등을 인식하는 계기도 마련했다”며 “최근 경주 등 지진 발생 등으로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내진 설계에 대한 개념 및 내진용 강재의 특장점 등을 추가로 교육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강판 생산 공정을 견학하고 실제 정품 건설용 강재 확인 방법 등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여성소비자연합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건설용 강재 중요성과 소비자단체의 리더로서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다양한 소비자단체의 현장 경험 기회 및 전파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철강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소비자 단체와 협력을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철강협회는 “협회 산하 강구조센터에서는 정품 건설용 강재 사용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건설용 강재의 안전과 관련한 법 개정에 최선을 다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풀뿌리 건설안전 전문 지킴이 교육은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으며, 144명이 교육을 이수한 바 있다.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가 16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의 지역 소비자단체 대표자 34명을 대상으로 ‘풀뿌리 건설안전 전문 지킴이 리더 육성 교육’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철강협회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