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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드디어 베일 벗은 제네시스 ‘GV80’
GV80, 15일 킨텍스에서 공식 출시
입력 : 2020-01-1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앵커] 
제네시스 GV80이 15일 공식 출시됐습니다. 제네시스의 첫 SUV 모델이자 국내에서 보기 드문 럭셔리 플래그십 SUV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15일 GV80의 출시와 시승행사가 진행됐는데 보도에 김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제네시스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GV80 출시행사를 가졌습니다. GV80은 2017년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선보인 후 이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제네시스는 우선 GV80 3.0 디젤 모델부터 출시했습니다. 가솔린 2.5와 3.5 모델은 추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제네시스는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볼보 ‘XC90’을 GV80의 경쟁모델로 꼽았습니다. 
 
제네시스는 지난 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온 경험과 럭셔리 감성, 최첨단 기술의 조화를 바탕으로 기존의 프리미엄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용우 제네시스사업부장(부사장)
“제네시스는 5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기존 럭셔리 브랜드에 식상해 새로운 걸 추구하는 고객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시장 론칭과 성공에 포커스를 맞추고 타 해외 지역으로 점차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출시행사 후 시승행사가 진행됐는데, 실제로 GV80을 타봤습니다. 장점으로는 디젤 모델이지만 주행 중 정숙성이 돋보였고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면부의 대형 크레스트 그릴,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 수평 라인이 강조된 내부 디자인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보조2,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기능 등도 기존 제네시스, 또는 현대·기아차 라인업과 차별화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엔진이나 구동방식, 인승, 외정 컬러, 휠, 내장 디자인 패키지, 옵션 패키지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제네시스는 이를 통해 고객이 필요한 사양만 선택하게 해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아무래도 가격대에 많은 관심이 쏠렸을텐데요, GV80 3.0 디젤 모델의 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다만 옵션이 다양한데, 이들 옵션을 다 합치게 되면 8000만원 후반대까지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격 경쟁력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제네시스가 세단에 이어 SUV 라인업을 출시했고 럭셔리 프리미엄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일단 GV80가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수입 경쟁 모델과 경쟁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재홍 입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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