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앵커]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이 2년만에 30만명을 회복했습니다. 전체 고용률도 22년 만에 가장 높아 양적·질적으로 뚜렷한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하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년 취업자 증가폭이 2년만에 30만명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12월 취업자가 51만6000명이나 급증하며 정부 목표치를 훨씬 웃돈 겁니다. 전체 고용률도 22년 만에 가장 높아 양적·질적으로 뚜렷한 개선흐름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취업자 수는 271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1000명 증가했습니다. 1년 전 9만7000명 증가에서 3배나 늘어난 겁니다.
취업자 증가폭은 정부의 목표치 28만명보다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특히 작년 12월 취업자 수가 5년4개월 만에 최대 수준인 51만6000명 증가하는 성적을 내기도 했습니다.
고용률 또한 최고치입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9%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해 지난 1997년(60.9%) 이후 22년만에 가장 높게 올라선 겁니다.
이처럼 작년 취업자수가 개선 흐름을 보인데는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취약계층인 청년과 여성, 고령층이 주도해섭니다.
다만 경제 허리층인 40대와 제조업의 고용위기가 심각해 진 점은 아픈 과제로 꼽힙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인구구조 변화와 40대일자리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취업자 수 위주였던 고용통계 발표를 고용률 위주로 전환하고, 40대 맞춤형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입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