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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1.5%↑…13개월만에 '1%대 회복
소비자물가동향 …석유류·농산물 상승 여파
입력 : 2020-02-04 오전 8:04:37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유가가 오르고 농산물 가격이 증가한 여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유가가 오르고 농산물 가격이 증가한 여파다. 사진/뉴시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이는 2018년 11월 2.0% 상승이후 1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1%대 회복은 2018년 12월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산물과 유가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렸는데 농산물의 경우 작황이 좋지않아 배추나 무, 상추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국제유가 오름세에 유가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은 가을장마 등으로 채소류(배추, 무 등) 가격이 상승하고, 온난화에 따른 겨울철 어획량 감소로 수산물 가격도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농산물의 경우 작년 12월 -4.0%에서 올 1월 1.0%로 올랐다. 특히 무가 126.6%, 배추가 76.9%나 급등했다. 
 
석유류는 국제유가 강세와 유류세 인하(2018.11~2019.8월)의 기저효과로 3.8%에서 12.4%로 큰 폭 상승했다. 
 
정부 관계자는 "작년에 주로 공급측 요인과 정책요인에 의해 1% 미만의 흐름을 나타냈던 소비자물가가 작년 말 이후 기저효과 등 특이요인과 공급측 요인이 완화되면서 점차 상승하여 금년 1월에는 1% 초중반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며 "소비자물가 흐름 및 물가 상하방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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