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문재인 정부 2년간 정부 및 공공기관 일자리가 6만7000개가 늘어나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가 245만개를 넘어섰다. 하지만 전체 취업자 수 중 공공부문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9.1%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문재인 정부 2년간 정부 및 공공기관 일자리가 6만7000개가 늘어나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가 245만개를 넘어섰다. 사진/뉴시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45만1000개로 2017년 243만1000개보다 2만개 증가했다. 2017년에는 4만7000개가 늘어 문재인 정부 출범후 공공일자리는 총 6만7000개가 확대됐다.
연령별로는 30~40대 일자리가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은 늘어났다. 2018년 30~39세 공공부문 일자리는 64만2000개로 1만3000개 감소했고, 40~49세 일자리는 70만1000개로 1만2000개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 공공부문 일자리는 15만9000개로 전년 14만5000개보다 1만4000개 늘었다. 정부가 노인일자리를 확대정책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일자리 중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9.1%로 전년보다 0.04%포인트 증가했지만 OECD와 평균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2017년 기준 OECD 회원국의 총취업자 대비 일반정부 일자리 비율은 평균 17.7%로 절반 수준에 그친 것이다.
한편 공무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민간기업의 2.9배에 해당하는 15.6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부문의 남자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여자보다 2.7년 길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