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포스코 자동차강판 가공센터가 오는 20일까지 가동중단을 추가 연장키로 했다. 후베이성 지방정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14일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우한 가공센터는 후베이성 지방정부의 지침으로 20일까지 가동중단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한공장은 당초 이날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당초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만 춘절 연휴를 지난 13일까지로 연장키로 함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공식적인 춘절 연휴 종료 이후에도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후베이성 지방정부가 공장들의 조업 중단 기간만 한 차례 더 연장키로 하는 지침을 내린 것이다.
연휴 종료 이후에도 공장들이 문을 열지 못하면서 조업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장 공식적인 춘절 연휴가 끝난 중국 내 다른 지역에도 아직 조업을 재개하지 못한 공장이 있다.
포스코는 중국에 4개 생산법인과 11개 가공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들 공장들의 가동 상황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대부분 가동재개 됐으나 일부 가공센터는 가동재개를 위해 지방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우한공장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오는 20일까지 가동중단을 추가 연장키로 했다. 사진은 포스코 서울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