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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경영 실행력 높이자"…SK그룹, SKMS 개정
행복경영 주체로서 구성원의 역할 등 강조
입력 : 2020-02-20 오전 10:00:09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SK그룹이 구성원의 행복과 이를 지속하기 위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그룹 고유의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개정했다. 구성원과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야 할 주체가 구성원이란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20일 SK그룹은 △행복경영 주체로서 구성원의 역할과 실천을 강조하고 △고객·주주·사회 및 비즈니스 파트너로 이해관계자 범위를 확장하며 △함께 추구해야 할 이해관계자 행복을 '사회적 가치'로 개념화하는 방향으로 SKMS를 개정했다고 사내채널 gbs와 toktok을 통해 공식화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18일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MS 개정선포식에 참석해 TED방식으로 SKMS 14차 개정 취지와 핵심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
 
앞서 지난 18일 열린 SKMS 개정 선포식과 SKMS 실천서약식에는 최태원 회장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SK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SKMS 개정 취지와 핵심내용을 설명하면서 "SK 경영지향점을 지속가능한 구성원 행복으로 정립하고, VWBE(자발적·의욕적 두뇌활용)를 통한 SUPEX추구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SKMS를 개정했다"며 "SKMS는 함께 실천하기로 약속한 우리의 믿음과 일하는 방식인 만큼 새로운 SKMS를 나침반으로 삼아 행복경영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SKMS는 최종현 선대 회장이 1979년 처음 정립한 이후 지난 41년간 경영 환경과 사회적 요구에 맞게 △인사 및 연구개발 관리 △SUPEX 추구 개념 정립 △일처리 5단계 및 SUPEX 추구법 확정 △이해관계자 행복 및 시스템 경영 도입 등으로 개정돼 왔다.
 
SK 관계자는 "SKMS는 1970년대 오일쇼크, 1990년대 외환위기,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등 힘든 경영환경에 처했을 때마다 SK그룹이 위기를 극복하는 강한 기업문화의 근간으로 역할을 했다"며 "유공과 한국이동통신, 하이닉스 등 대형 인수·합병(M&A)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이해관계자 행복 추구, 그룹 개념 확장, 사회적 가치 추구 등을 SKMS에 반영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시대적 요구도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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