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는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유급 휴직 중인 해고 복직자들을 오는 5월1일부로 부서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해 9월 복직 중단 및 축소 등의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 후 12월 전 직원 임금·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 휴직) 등을 시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복직된 해고자들도 유급 휴직으로 전환된 상태였다.
사진/쌍용차
쌍용차와 쌍용차 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회,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 구성된 노노사정 4자 대표는 복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달 21일 첫 상생발전위원회를 시작으로 방안을 협의해왔다.
4차례의 상생발전위원회를 거쳐 노사가 최종 합의하면서 유급 휴직자 46명은 5월1일 부서 배치되고 2개월간 OJT 및 업무 교육을 거쳐 7월1일 현장에 투입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자체 경영쇄신 방안과 함께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의 상생 노사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회사의 성장과 고용안정이란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 경쟁력 확보, 판매 증대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