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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코로나 19 예방·피해복구 50억원 지원
입력 : 2020-02-26 오전 11:08:39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급속히 확산 중인 코로나 19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26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코로나 19의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이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방역 등 의료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국의 재난 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한다.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가 큰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에게는 체온측정기, 손 세정제, 마스크 등의 물품을 제공한다. 의료진의 방역 물품 구입도 돕는다.
 
현대차그룹과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방역 서비스를 조기에 실시하고 방역 물품, 생필 등을 적기 공급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의 소외계층과 자가격리자들에게 식료품 키트도 전달한다. 식료품 키트는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 동안 자택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특별합의를 통해 협력사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화폐(울산페이, 제로페이 등) 및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 19 예방과 고객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특별 무상 차량 항균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항균 서비스는 현대자동차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와 1374개 블루핸즈에서 오는 27일부터 3월 중순까지 기아자동차는 전국 18개 서비스센터와 800개 오토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서비스 거점에 입고된 타사 고객의 차량도 무상 항균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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