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교수. 사진/금융위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김은경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가 임명됐다. 금감원 첫 여성 부원장급 인사로, 유광열 수석부원장, 원승연 부원장 등 기존 부원장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4일 '2020년 제4차 정례회의'를 열고 금감원장의 제청에 따라 김은경 교수를 금융감독원 부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0년 3월9일부터 2023년 3월8일까지 3년 간이다.
김 신임 부원장은 1965년 생으로 무학여고, 한국외대 법학과 학사와 석사를 거쳐 독일 맨하임대 법학 박사를 나와 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활동했다. 또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 위원,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 금융위 옴부즈만,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이사, 금감원 제재심의위 위원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는 김 신임 부원장이 금융 법률, 소비자 보호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금융당국의 원활한 업무조율을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금감원 최초의 여성 부원장으로 금융분야 여성인재 발굴 및 균형인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금소처장 외에 유광열 수석부원장, 권인원 부원장, 원승연 부원장 등 기존 부원장들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명의 임기는 올해 11월까지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