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팬데믹을 공식 선언하면서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부가 충격을 최대한 막기 위해 돈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김하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으로 번지면서 세계 각국이 경제 타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돈풀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수천억달러의 경기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국은 미국을 필두로 코로나19에 대한 통화완화정책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이 지난주 먼저 신호탄을 쏘면서 다른나라도 금리인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이 0.5%포인트씩 내렸는데 유럽중앙은행도 조만간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예산 편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범위한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이탈리아는 약 34조의 긴급 자금을 마련키로 했고. 일본은 8조가량을 투입했습니다. 미국도 10조 규모의 긴급예산을 편성한데 이어 곧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 극복에 투입되는 재정·금융지원 규모가 30조원이 넘습니다. 이중 추경 예산이 12조원 가까이 되는데 더 늘아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처럼 각국이 경기부양에 안간힘을 쏟는데는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화나 정책여지가 충분치 않지만 한시라도 빨리 탈출할 필요가 있어섭니다.
미국 브루킹연구소는 코로나 19로 최악의 경우 올 전세계 GDP의 10%가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 각국의 경기부양책은 더 속도를 낼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늽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