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과 항공 관련 계열사로부터 퇴직금을 포함해 65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경영난으로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에 매각됐다.
30일 아시아나항공은 박 전 회장에 지난해 급여 1억7000만원, 퇴직금 20억8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34억4000만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박 전 회장의 아시아나항공 근무 기간은 8.4년이다.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매각된 아시아나IDT에서도 퇴직금 10억8000만원을 포함해 21억3000만원을 박 전 회장에 지급했다.
지주사인 금호산업에서도 9억2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금호 계열사에서 받은 총 연봉은 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