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석유수지 부문의 선방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을 개선했다.
코오롱인더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893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영업이익은 45.3% 감소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35.6%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석유수지 사업이 실적을 개선하고 고부가 제품, 필름 사업도 흑자를 낸 결과다. 매출 감소는 패션 사업 부진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16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1.8% 올랐고,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SKC코오롱PI 지분 매각금이 반영되며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
회사는 1분기 완공한 아라미드 사업 증설 라인이 정상 가동 중이고 5G 케이블용 IT 인프라 소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고 있으나 석유수지와 필름, 전자재료 같은 고부가 제품 소재 경쟁력을 통해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