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위생과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소기 판매와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4월 청소기 카테고리의 판매량과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5%, 97% 상승했다.
5월18일까지의 누적 판매량과 매출도 각각 전년 대비 27%, 63% 증가했다.
청소기는 미세먼지와 환절기 등 계절적 요인으로 1분기에 판매가 집중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실내생활이 늘어나면서 청소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슈퍼 전파자가 나온 2월 셋째주에는 전주 대비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15%, 51% 증가하면서 5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판매된 청소기 제품군을 살펴보면 핸디, 스틱형 청소기가 전체의 77%를 차지했고, 로봇청소기(9%), 진공청소기(8%), 물걸레·스팀청소기(3%) 등이 뒤를 이었다.
에누리 관계자는 "고객의 입맛에 맞춘 가성비와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집콕생활이 일상화 되면서 청소기에 대한 수요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에누리 가격비교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