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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기자들에게 친절한 취재원' 아주 가끔씩 정치인을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이다. 많이 바꼈다고 하지만 여전히 언론이 만드는 프레임과 이미지가 그들을 규정하기 때문일까. 여론을 주도하는 여당에 비해 야당이, 그 중에서도 소수 정당 정치인일수록 그런 경향이 더 큰 것 같다.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날 오후에 편의점주들을 찾은 황교안 전 총리에게서도 비슷한 인상을 받...
24일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토론회에 다녀왔다. 원래 관심 많은 분야여서 야마를 잘 잡아서 쓰고 싶었지만 빡빡해진 마감 덕분에 토론회를 다 듣지도 못하고 급하게 기사를 써야 했다. (기사는 아주 가끔밖에 못보지만) 좋아하는 경향의 강진구 노동전문기자님이 토론자로 등장하셨는데 그 전에 마감해야 돼서, 아쉬운대로 녹음했다가 다시 들어봤다.그가 한 얘기 대부분 인상적이지...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노조가 상근부회장에 내정된 서승원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선임 반대 수위를 높였다. 특정 정당 출신이 중앙회 살림을 도맡는 상근부회장 자리에 앉으면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중기업계 이익을 위해 노력해온 중앙회가 특정 프레임에 가둬지면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데 공감되는 지점이 있다. 정권이 바뀔 경...
22일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추운 날씨에도 퍼포먼스를 위한 소품까지 준비해온 이들은 본사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요구안은 간단했다. 상생, 같이 살자. 과다출점이 본사 이익으로 이어지는 사업구조에 대한 문제제기였다.피해사례를 들어보니 점주들이 똘똘 뭉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본사에서 제시한 높은 예상 ...
중기부에 있는 동안 기자실에 방송카메라가 여러대 들어온 게 두번째다. 종합지나 방송에서 중기부를 중요 이슈로 다루지 않는다는 걸 고려하면 흔치 않은 일인 건 분명한 것 같다. 브리핑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다. 법제화가 세계 최초 아니냐는 비아냥 섞인 질문에 브리퍼들은 선뜻 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브리핑은 보도자료를 읽는 데서 크게 나아가지 못했다. 질의응답...
"시범사업 시작하자마자 부고 몇 개 뜰 것 같다" 제로페이 사업을 준비하는 공무원의 한탄이다. 제로페이는 최저임금을 계기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야심차게 꺼내든 대안이다. 소득주도성장 반대 여론을 진정시키기 위해 연내 시범사업을 장담해놓은 만큼 속도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내실 있는 내용까지 담아야 하니 '공무원 생활 중...
협력이익공유제가 산업계에 나름 화두가 된 것 같다. 중기부가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추진했지만 얼마 전 재계 반발로 관련 발표가 미뤄졌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몇일 전에는 서울 상경계 교수 100명 중 72명이 협력이익공유제에 반대한다는 조사도 발표됐다. 중기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수습하기 바쁜 상황이 됐다. 출범 초기부터 민간 주도 동반성장을 강조해온 중기부로서는 난처...
탄력근로제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가 1년까지 단위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방향이 잡힌 것 같다는 보도가 나온다. 52시간이 시행된 7월 전후로 중기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탄력근로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하지만 52시간 근무제의 목표를 생각해보면 탄력근로제 확대는 신중해야 한다. 노동시간을 단...
얼마 전 밤 11시가 가까운 시간에 고위 공무원에게 전화한 적이 있다. 정말 죄송한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그쪽에서는 아무렇지 않다는 반응이어서 오히려 당황했다. 친하기는커녕 여럿이 점심 한 번 먹은게 전부인 기자가 밤 늦은 시간에 거는 전화가 당연한 그 분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이 되지 않는다.공무원 가운데 정무적인 업무를 맡는 분들에게는 52시간 근무제가 황당한...
대기업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관련 전문가 등이 제도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공정거래회복국민운동본부를 설립했다. 오늘 창립총회를 연다고 해서 잠깐 다녀왔는데 소상공인연합회를 포함해 대기업과 직·간접적으로 얽혀 있는 분들이 주로 참여한 것 같다. 공정거래 요구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도 사실상 피해 구제가 안되는 ...
'현장에서 만나자'는 언론사 준비생들이 종종 하는 인사다.이 말이 웃기기도 하고 빈말처럼 들리기도 했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만나게 된다는 걸 확인하고 있다. 어제는 광화문 카페에서 같이 신문을 읽던 사람을, 오늘은 학교에서 동고동락(?)했던 친구를 우연히 만났기 때문. 그들의 '열심'이 내 눈에 신기하듯 그들도 그러할까...ㅋㅋㅋ 비슷한 생각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미래(?)를 그렸...
현장취재라고 광화문에 처음 왔던 기억은 이재명시장이 단식투쟁을 하던 때다. 기억이 잘 안나지만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부자지자체 재정여력을 줄인다는 주장을 했던 것 같다. 잘하고 있는 지역 곳간까지 빼앗아 하향평준화시키려한다는. 요즘 다시 광화문을 온다. 다른 이유지만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언론이나 정치인 등 힘좀 있다는 사람들이 얘기를 안들어주면 찾아오는 곳이 ...
연간 피폭 허용량의 최대 18배 측정…"방사선 피폭 정도 파악해 피해자 건강추적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의료기에서 기준치 초과 방사선이 측정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논란이 증폭되면서 고농도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외에 음이온 성분을 내세워 광고한 제품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 또한 이어지고 있다. 환경보건센터는 7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르마린을 함유한 의료기를 중심으로 방사선을 ...
편파수사 규탄시위를 다녀오고 얼마나 개념없는 글을 남겼는지 반성하게 됐다. 친구는 대놓고 '좀 찾아보고 얘기하자'고 했다. 솔직히말하면 몰랐다기보다는 회피에 가까웠다. 어려운문제에 대한 판단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니까. 여전히 어렵지만 그래도 할얘기는 있다. 그치만 간단히 말할 수가 없다. 얘기하다보니까 서로들 오해가 쌓여서 한마디로 할 수 없는 말들이 돼버렸다. 어쨌든...
22일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엄마랑 진관사에 다녀왔다. 엄마는 진관사 가는길에 있는 한옥마을이 볼만하다며 나를 이끌었다. 하지만 엄마는 진관사 초입에 서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넌더리를 쳤다. 꽤 오래전부터 진관사를 다녀갔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 적은 처음이란다. 부처님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이니 그럴 만하다면서도 길거리에 이렇게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며 ...
기업의 생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집단. 그래서 롯데가 지난 1일 롯데몰 군산점에 대해 3개 신문사를 통해 기사를 냈을 때 이해되는 측면이 있었다. 자기들 이익을 주장하고 여론을 유리하게 가져가야 하니까. 하지만 사실을 왜곡하면서 언플하는 건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다. 사람들은 사실이 뭔지 큰 관심이 없다. 신문에서 떠들어대면 그런가보다 할 뿐. 그래서...
누군가를 대변한다는 단체는 의심을 하게 된다. 자신들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해도 앞에 나서지 않는, 피대변되는 사람들의 말을 직접 들어보진 못했기 때문이다. 여성인 나를 대변한다는 누군가는 정말 나를 위해 싸워주는 걸까. 그래서 내일 불법촬영 편파시위 규탄대회에 나가자는 친구 말에도 망설였다. 실제로 누군가는 그들을 욕하기도 한다. 누구 말이 맞는건지 열심히 ...
'라돈 침대' 문제로 정부 관리 허점 드러나…피해자들 "정부 믿을 수 없다"
대진침대에 사용돼 문제가 된 방사선 방출물질이 10년 전에도 적발됐던 것으로 알려지며 정부 관리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생활방사선을 포함한 원자력 관리를 총괄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라돈 기준을 관리해온 환경부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대응이 늦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정부 부처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2007년 특정 업체의 온열...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은 먹는 거라고 굳게 믿는 1인으로서 맛있는 곳을 소개해야겠다. 첫 번째 소개할 곳은 동네 맛집이다.'우동집'이라는 보통명사를 가게 이름으로 썼는데, 그래서 검색이 되지 않는다.동네 한적한 골목에 자리를 잡아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은 것 같다.알려지면 꽤 북적거릴 요소가 있는데 홍보를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올려본다.이걸 쓴다고 ...
무엇보다, 읽는 내내 나 역시 작품 속 작품으로 등장하는 '알제리의 유령들'과 같은 어떤 전설을, 로망을, 그것을 통한 과거 사람들과의 연대를, 내가 단지 원자화된 개인에 불과한 것이 아님을 증명해주는 어떤 계보를, 그것이 설령 허구이거나 환상일 수 있다 할지라도, 강렬하게 희구하는 사람 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미는데 큰 이견이 없...
https://www.youtube.com/watch?v9OUrTvo7KeM https://www.youtube.com/watch?v2q_DlOZBdhk https://www.youtube.com/watch?vcp-QebwfDJA 삼성의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이나 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새로운 얘기가 아닌데도 이번 보도가 놀라웠던 건 심증을 확증으로 바꿀 만큼 신빙성 있는 근거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 기자들은 이런 취재를...
'이름 모를 잡초…잡초는 없다'
인사검증 때 '성평등'이 중요한 까닭
페미니즘, 진화심리학을 해체하다
영국의 민주주의는 선동당했다, 기득권자들에게
건너선 안될 강 앞에 선 기아차 노조
"수학·과학·중세전쟁사 등 개별 과목을 가르치는 건 의미 없다. 그런 공부는 AI가 훨씬 더 잘할 테니까. 우리가 후속 세대에게 가르쳐야 할 과목은 '감정지능(Emotional Intelligence)'과 '마음의 균형(Mental Balance)'이다. 지금까지는 20대까지 공부한 걸로 평생 먹고살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나이 예순에도 여든에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해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뭘 새로...
용서라는 말에 담긴 폭력성에 대한 얘기. 성폭력에 대한 주제지만 일반적으로도 적용할 수 있는 얘기 아닐까 싶다. 용서할 수 없는 일에 대해 용서를 강요하는 일은 그 자체로 폭력인데, 그런 경우가 많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사례만 해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않은 채 용서를 강요하는 일이 공식적인 외교관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분노할 일이다. 용서? 용서? ...
노동유연성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던 게 노동경제학 시간때였던 거 같다. 인간의 생애주기모델상 생산성이 피크를 지나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기업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그러니까 경제적 효율성 차원에서 노동유연성이 필요하다는 거다. 엄청 좋아하는 교수님이었는데, 경제학자답게 노동유연성이 필요하다고 하셨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듯 정부의 사회적 안...
옛날기사 소환. 이 기사를 보고 엄청 충격을 받았었다. 삼성과 CJ, 중앙일보가 알게 모르게 영역을 나눠 광의의 미디어를 지배한다는 내용. 내가 좋아하는 손석희가 이 지배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물론 지금 생각하면 그때 걱정은 기우였다. 석희찡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었고, 우리 사회도 그걸 내버려둘 만큼 무력하진 않은 것 아닌가.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