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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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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항공사 정리해고…이스타에서 멈출까

2020-10-15 16:50

조회수 :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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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과 공공운수노조 임원단이 단식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인력 구조조정에 반대하고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국회 앞 농성을 시작한 지 44일 만입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와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4일 국회 앞에서 단식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 노동자가 스스로 곡기를 끊고 단식에 들어간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통 분담을 제안하고 고용유지를 수도 없이 외쳐왔지만, 오너 이상직 의원도, 정부·여당도 이를 철저히 외면한 채 결국 605명의 이스타항공 직원들을 정리해고하며 생존권을 짓밟았기 때문"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박 위원장과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변희영 공항항공 고용안정쟁취투쟁본부장 등은 이날 단식에 돌입했고, 정의당, 경제민주주의 등 정당과 시민사회도 릴레이 동조 단식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심지어 정리해고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육아휴직에 들어가 있는 직원 35명과 항공기 보유 대수 축소에 따른 정비인력 80여명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추가로 정리해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대규모 구조조정이 다른 저비용항공사(LCC)에도 들이닥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점입니다. 다른 LCC들도 구조조정 수순을 밟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에 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LCC들이 지원을 받고 있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도 이달 말이면 끝나게 됩니다. 에어부산은 내달 11일까지죠.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한 추가 연장이 없는 항공사들은 무급휴직 카드 밖에 쓸 수 없습니다. 이미 에어서울을 제외한 모든 LCC들은 모두 직원들로부터 무급휴직 신청을 받은 상황입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이날 직원 605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단행했습니다. 지난달 7일 "매각을 위해 회사 규모를 줄이는 과정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대상자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한 지 한 달여 만에 현실화한 것이죠. 이스타항공은 몸집을 줄이는 과정에서 보유 항공기를 6대로 줄였는데, 이에 맞춰 인력을 감축한다는 설명인데요, 이번 정리해고로 지난 3월 1680여명이었던 이스타항공 전체 직원 수는 590명으로 줄었습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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